산호 백색화 현상
산호는 정말 대단한 생명체입니다.
‘Zooxanthellae’라 불리는 알지(공생 조류)는 산호초 조직 안에 서식합니다. 알지는 산호가 광합성을 통해 만든 당을 먹죠. 산호 먹이의 90%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산호 백색화의 원인: 기온 상승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해 물이 너무 따뜻해지거나 자외선이 너무 심해지면 산호의 알지(공생조류)가 신진 대사를 초과해 조직 손상을 일으킵니다.
결과적으로 산호는 알지를 내보내야 합니다. 그러고 싶지 않지만, 이것이 단기적으로 산호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산호가 알지를 내보내면 하얗게 변합니다. 수온이 몇 주 안에 낮아진다면 알지는 다시 돌아올 겁니다. 하지만 고온이 지속된다면 산호 백화 현상은 지속되다 결국 죽어버리고 말죠.
연구를 통해 산호초 지대가 해양 온도 상승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산호 백색화 현상은 지난 20년 동안 일어난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심각한 산호 백색화 현상
꼬따오의 따뜻한 열대바다에서 지난 2010년 심각한 산호 백색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샤크 베이의 일부분은 아직까지도 회복되지 못했죠.
이후 전 세계의 산호초 지대는 광범위한 백색화 현상을 경험했고,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 세계적인 집단 산호 백색화 현상이 관측되었습니다.
글로벌 백색화 현상 동안에 꼬따오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보진 않았지만 꼬따오의 모든 다이버들과 환경학자, 과학자들은 언제나 이런 일이 또 생길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산호 백색화 현상으로부터의 회복
불행히도 과학적 증거를 통해 산호 백색화 현상이 앞으로 점점 더 규칙적이고 심각해질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색화 현상이 일어나는 주기 사이, 과연 산호가 이를 회복할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수질 오염이나 질병 등 산호초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요소들은 산호 속의 공생 조류를 빠져나가게 합니다.
평균 수온이 1°C만 올라도 산호초 건강엔 치명적이며 백색화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리프 체크 서베이 모니터링
리프 체크 서베이 모니터링의 진행 과정으로 연구자들은 산호 백색화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꾸준히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가 수중 환경에 끼치는 영향과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