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상어를 자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꼬따오
작은 열대 섬 꼬따오는 스쿠버 다이빙 훈련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이버를 배출하는 곳이기도 하죠.
다이버들의 훈련 수준이 매우 높고,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비용이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외에도 꼬따오가 다이빙으로 유명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꼬따오에는 쉽게 접근 가능한 30여개의 다이브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유있고 칠한 섬의 라이프 스타일과 일년 내내 다이빙이 가능하다는 점, 다양하고 풍성한 수중 생명체들이 수많은 다이버들을 꼬따오로 끌어들이고 있죠.
생동감 넘치는 산호초 지대로 둘러싸인 꼬따오 바다는 작은 열대 물고기부터 거대한 고래상어, 바다거북까지 다양한 수중 생명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꼬따오에서 정기적으로 목격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는 바로 고래상어(웨일샤크)입니다.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즐기러 꼬따오에 오는 사람들은 고래상어를 목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흥분합니다.
고래상어에 대한 비밀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고래상어에 관한 13가지 중요한 비밀
- 고래상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로 포유류가 아닌 척추동물 중 가장 큰 크기입니다.
- 최대 12미터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래상어의 무게는 평균 20톤이 넘고, 70-100년 동안 살 수 있습니다.
- 어린 고래상어는 빠른 성장률을 보이며 그들이 성숙하는데 30년 정도가 걸립니다.
- 고래과에 속하지 않는 고래상어는 거대한 몸집과 대왕고래와 같은 방식으로 먹이를 먹는다는 사실 때문에 고래상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 플랑크톤, 물에서 여과된 작은 물고기, 그리고 물고기와 산호의 대량 산란 중 생성된 알을 먹고 사는 고래상어는 필터를 이용해 물에서 여과된 먹이를 먹고 삽니다.
- 고래상어는 먹이 활동을 위해 입 주변 비강에 있는 감각 세포를 이용합니다.
- 고래상어는 입을 크게 벌리고 앞으로 헤엄쳐 나아가며 아가미로 물을 밀어 넣거나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물을 빨아들여 흡입하는 방식으로 먹이를 먹습니다.
- 고래상어의 입은 폭이 1.5미터까지 되어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 고래상어의 입에는 3천여개의 작은 이빨이 있지만, 먹이를 먹는 기능은 없습니다. 물로부터 먹이를 분리하는데 사용되는 수많은 필터 패드를 가지고 있죠.
- 고래상어는 다섯 쌍의 아가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고래상어의 외피는 두께 14cm까지 이릅니다.
- 고래상어의 아랫배는 흰색을 띄며, 나머지는 짙은 회색으로 흰 점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 고래상어는 각각 독특한 무늬로 된 점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해양 생물학자들이 고래상어를 추적하고 식별하며, 그들의 습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할 수 있습니다.
고래상어의 습성
고래상어는 깊은 수심에서 지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1800미터까지 잠수가 가능하며 수면으로 올라와 몸을 덥히곤 합니다. 고래상어는 21도 이하의 물에선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고래상어의 포식자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이들이 수면으로 올라올 땐 인간이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집이 크고 속도가 느려 인간의 포획에 취약하죠. 국제자연보전연맹이 고래상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규제 없는 포획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포획으로 인한 위협 외에도 바다를 오가는 선박은 고래상어에 큰 위협이 됩니다. 고래상어는 두꺼운 피부를 가지고 있지만, 보트와 충돌하거나 어망에 걸리는 경우,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양 또한 고래상어에겐 큰 위협이 되죠.
고래상어는 여과를 통해 먹이를 먹는 종이기 때문에 입안으로 플라스틱이 들어가는 걸 스스로 막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멈추세요
고래상어의 입으로 빨려 들어간 플라스틱은 아가미 필터를 통해 여과되지 못한 채 소화 체계로 그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결국 고래상어는 굶어 죽게되죠.
인간으로부터의 발생한 위협은 지난 75년간 고래상어의 개체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주된 원인이 됩니다.
인간이 고래상어에 가하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고래상어는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대신 온화하고 호기심 많고, 심지어 장난기 넘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그들의 느린 속도는 인간과 함께 수영하는 것에 익숙하는 것을 의미하며, 고래상어는 스쿠버 다이버들에게서 나오는 버블을 쫓아다니며 놀기도 합니다.
꼬따오 주변에서 웨일샤크를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
고래상어는 꼬따오 주변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지만, 가능성이 가장 높은 때는 3월과 6월, 10월과 12월 사이입니다.
특히 3월에서 6월 사이는 고래상어 시즌이라 불릴 만큼 자주 목격되죠.
뜨겁고 건조한 계절
이 시기 꼬따오 날씨는 바람이 거의 없고 덥고 건조하기 때문에 다이빙을 위한 최적의 조건과 시야를 제공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더운 날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면, 10월과 12월 사이에도 고래상어를 자주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꼬따오의 몬순 시즌(우기)인 이 시기에는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영양분이 바다로 흘러 어가기 때문에 먹이를 먹으러 수면으로 올라오는 고래상어를 더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물 속의 영양분은 고래상어를 끌어당기는 마이크로 알기(미세 조류)를 만들어냅니다.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바닷물에 의해 전달된 신선한 플랑크톤을 먹기 위해 이들이 모이는 지역입니다.
꼬따오에서 고래상어를 자주 볼 수 있는 다이브 사이트는 춤폰 피나클, 세일락, 사우스 웨스트 피나클 등입니다.
이 다이브 사이트들은 고래상어뿐 아니라 다양한 수중 생명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죠.
꼬따오에서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최고의 다이브 사이트
이외에도 고래상어가 주로 출몰하는 곳은 섬 남쪽 샤크 아일랜드, 동쪽 힌웡 피나클, 코낭유안 북서쪽 그린락 등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이빙을 배우고 싶다면, 오픈워터 코스로 갈 수 있는 다이브 사이트인 화이트락과 트윈스 등을 자주 가기 때문에 고래상어를 목격할 확률은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보다 스노클링을 더 좋아한다면, 고래상어가 수면 가까이에서 수영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야가 좋을 땐 충분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샤크 아일랜드
샤크 아일랜드는 카약을 타고 가는 것도 가능하며, 다이빙 보트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꼬따오 주변에서 항해할 때 고래상어가 수면 바로 아래를 따라오는 걸 목격하는 일은 그리 드물지 않습니다.
꼬따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꼬따오에서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뷰포인트를 방문하거나, 바닷속 세상에서 고래상어를 만나는 등 즐길 거리가 많이 있다는 걸 잊지마세요.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펑키 터틀을 통해 문의하면 됩니다. 꼬따오 숙소나 즐길 거리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나 예약도 가능하죠.
